안개 속 2위 싸움… KT-NC-KIA-SSG 대혼전, 기회 엿보는 두산
안개 속 2위 싸움… KT-NC-KIA-SSG 대혼전, 기회 엿보는 두산
어린이 옷을 입은 아이는 성장이 멈추거나 기형적으로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올리버 노스 중령이랑 판박이네! 1980년대 강력한 반공정책을 펼친 레이건 미국 행정부는 중남미 공산화를 손 놓고 지켜볼 수 없었다.선서대에 오른 그의 양쪽 가슴에선 흉장과 휘장이 조명을 받아 빛이 났다.
전자가 피동적·강제적 환경이라면 후자는 능동적·선택적 무대다.해병 출신으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참모였던 노스 중령은 1987년 7월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갔다.채 상병 사건은 오롯이 경찰 손으로 넘어갔다.
그런데 노스 중령의 청문회와 박 대령의 방송 출연은 차원이 다르다.‘테러국과 흥정은 없다는 외교 대원칙을 스스로 저버린 미국 최대 정치 스캔들 이란-콘트라 사건.
틈을 엿보다 니카라과 반군단체 콘트라를 은밀히 지원했다.
반군 지원 금지를 규정한 볼랜드 수정법 위반에.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어설픈 봉합은 훗날 더 큰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노스의 말과 행동에는 힘이 실려 있었다.평소 즐겨 입던 양복 대신 빳빳하게 다린 진녹색 해병대 정복 차림이었다.
장관이 제대로 안 보고 덜컥 사인부터 했다는 건가? 실수가 있었다 해도 이첩보류 명령이 있었다(국방부) 없었다(박 대령)를 놓고 요란한 진실공방이 뒤따를 정도로 지휘 체계가 난맥인가? 죽 늘어선 의문 부호 앞에 바짝 곤두선 필부필부(匹夫匹婦)들의 촉수는 박 대령의 생방송 출연(11일 KBS ‘사사건건)으로 타깃을 옮겼다.인터뷰 내용이 기존 주장의 재확인 수준이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