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중간 단계선 AI 막강하지만 시작과 끝은 사람 몫”
“일의 중간 단계선 AI 막강하지만 시작과 끝은 사람 몫”
하는 감상에도 젖었다.
남을 위해 눈물 흘릴 줄 모르는.게다가 소설 속 노조는 회사 편을 드는 ‘어용에 가깝지만 2023년 민노총 등 오늘의 거대 노조단체는 기득권과 개혁 대상 1순위로 언급되니 격세지감도 느낀다.
물론 다누리호 사진에는 토끼가 없다.그래도 계묘년 벽두에 마주친 소설 속 토끼는 각별했다.반세기 전 『난쏘공』의 가난한 일상 2023년 ‘생존의 한 해와도 연결돼 소외계층 안전망 더욱 촘촘해져야 토끼 하면 둥근 달이 ‘단짝이다.
지난해 영국 부커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이른바 K문학의 지평을 넓혔다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다.한국 최초의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가 촬영한 지구와 달 표면 풍경이다.
손에 손잡고 가는 새해에 대한 바람이리라.
그에게 달은 사랑의 땅.새해 축하 그림 메시지가 그랬다.
하는 감상에도 젖었다.더욱이 올 우리 사회의 화두는 생존.
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는 예의 그 장면인데.지난해 성탄절 타계한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하 『난쏘공』)에 나오는 ‘꼽추와 ‘앉은뱅이가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