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다음에는 작곡이다

K클래식, 다음에는 작곡이다

언어 다음으로 남양문명이 널리 공유한 요소는 항해술이다.

류구의 존재가 중국과 일본에 알려지는 7세기경이 갈림길이었다.서로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타이완과 류구 중 대륙에서 가깝고 덩치도 큰 타이완보다 류구가 역사의 무대에 먼저 등장하고 더 화려한 배역을 맡은 사실이 일견 뜻밖이다.

류구열도 중 오키나와현에 속한 것은 남쪽의 절반이다.1609년 사쓰마번(藩)의 류구 정벌은 임진왜란 때의 비협조를 빌미로 한 것이었지만.19세기 후반의 격변 속에 류구의 이중성은 가치를 잃었다.

로저 블렌치가 『오스트로네시아 팽창의 지도』(2009)에서 추정하는 이 어족의 최대 확장기 분포 지역에는 인도양과 태평양의 해안지대가 많이 들어 있었다.‘양(洋)은 동양·서양 등 용례에서 ‘바다가 아니라 광대한 지역과 해역을 포괄하는 의미다.

그 남쪽의 오키나와섬에는 그 사이에 삼산(三山)시대를 거쳐 류구국이 세워졌다.

백제가 멸망 전에 왜(倭)의 중국 왕래를 도와주던 상황을 보여준다.그중 중산이 강성해져서 1429년까지 경쟁자를 물리쳤는데.

타이완은 이 어족 분포 지역의 중앙이 아니라 경계선 위에 있다.[사진 위키피디아] 8세기 말부터 일본 기록에서 사라졌던 남쪽 섬들이 다시 나타난 것은 997년.

1830년 중국으로 향하는 류구왕국 사절단 선대(船隊).이 시기에 타이완의 존재도 중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타이완의 배경에는 망망대해뿐이었다.